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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작년 매출 첫 1조대 돌파…영업익 흑자전환 "카테고리 성공적 확장"

등록 2025.03.31 15: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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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작년 매출 1조2427억원…전년比 25.1%↑

박준모 대표 "올해 오프라인·글로벌 시장 투자 확대"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했으며 연간 거래액 4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 형태를 분류하면 수수료 매출이 4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품 매출은 3760억원, 제품 매출은 338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 29.9% 증가했다.



관계사를 제외하고 무신사 본사 기준으로만 해당되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도 전년보다 24.6% 늘어난 1조1005억 원을 달성했다.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낸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뷰티·스포츠·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 글로벌 등 무신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뒷받침됐다는 반응이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세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만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간 12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결과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도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도 86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69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2023년 406억 원을 기록했던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이 지난해 159억 원으로 60.8% 감소하며 일회성 비용 지출이 줄었다.

무신사는 올해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테크 인프라 및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 및 육성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를 토대로 뷰티, 스포츠, 홈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테크 투자로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품 추천과 노출 큐레이션을 확대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신장이 가시화된 만큼, 2025년에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 브랜드가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이날 개최한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로스쿨 학장, 이행희 옛 한국코닝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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