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울산 '명촌 수소충전소' 7일 본격 운영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된 명촌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북구 산업로 768)가 4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4.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8157_web.jpg?rnd=20250402184022)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된 명촌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북구 산업로 768)가 4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4.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된 명촌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북구 산업로 768)가 4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명촌 수소충전소는 울산지역 17번째 수소충전소로 총 80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다.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대형 화물 자동차의 통행이 잦은 국도 7호선에 위치해 울산 시내버스 운송사는 물론 지역 화물차 등 상용차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촌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디젤을 연료로 움직이는 시내버스나 화물차 등 상용차는 많은 탄소 배출에도 대용량 배터리 및 충전 인프라 등의 한계로 친환경 전기차로의 전환이 지지부진했다.
특히 수소 전기차가 친환경 대안으로 꼽혔지만,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가 없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이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운영 전문업체인 코하이젠(주)(대표이사 이경실)는 지난 2023년 3월 수소충전소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초 준공했다.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이자 전국 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수소는 10월 준공한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지하 배관(10.5㎞)을 통해 직접 공급받는다.
이런 방식은 투게더 충전소, 에어프로덕츠 수소충전소, 상개SK 수소충전소,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에 이어 다섯 번째다.
기존 수소 운반트럭(튜브 트레일러)을 통한 공급 방식을 공급 배관으로 개선할 경우,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충전소의 처리 능력도 대폭 증가해 운송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다.
한편 울산시는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 전략'에 따라 주거·교통·산업 전반에서 수소 배관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울산 전역에서 수소 충전 인프라에 최대 30분 내 접근할 수 있도록 수요가 많은 지역, 관문 지역, 교통 거점 등을 중심으로 수소 배관망을 우선 배치해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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