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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아버지 흉기 살해 30대 "지난해 친형도 살해" 진술

등록 2025.04.03 15:31:08수정 2025.04.03 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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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아버지 흉기 살해 30대 "지난해 친형도 살해" 진술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최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가 앞서 친형도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30대)씨의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6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께 자신의 친형인 C(40대)씨를 숨지게 한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 변사로 처리된 이 사건에 대해 A씨는 경찰에게 자신이 한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사망 원인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C씨에 대한 범행에 대해 최초로 자백했다가 지금은 태도 변화가 있는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A씨가 투자 실패로 큰 채무를 부담하게 되면서 가족들의 재산을 노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를 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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