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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겼다" 전주시민들, 눈물 섞인 환호[尹 파면]

등록 2025.04.04 1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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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5.04.0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우리가 이겼다! 국민이 승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막 시작된 4일 오전 11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 도로에 모인 300여 명의 시민사회 단체 회원과 시민들은 도로 앞 차량 위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곳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함께 시청하고 인용을 기원하기 위한 이들로 가득찼다. 모니터는 방송 중계를 연결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의 선고 시작 발언이 나오자 탄핵 인용을 외치며 시끄러웠던 일대 도로는 일순간 조용해졌다.

이후 문 대행이 피청구인인 윤석열 대통령 측이 주장했던 모든 주장을 물리치며 결정문을 한 줄 한 줄 읽어 나가자 이들은 결정문 한 줄 낭독이 끝날 때마다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달아오른 분위기는 문 대행이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주문 선고로 마침내 정점을 찍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순간 시민들은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며 환호했다.

또 몇몇 이들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5.04.0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집회 참석을 위해 거리로 나온 대학생 김민지(22·여)씨와 박진경(22·여)씨는 "선고 날 집회를 연다고 해서 오늘 함께 왔다"며 "이젠 파면이 됐으니 큰 산은 하나 넘은 셈이다. 이제 남은 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벌을 다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보다 선고 기일이 더욱 늦어질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었다"면서 "사실 오늘까지 불안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거리로 나서진 않았지만, TV와 휴대전화 등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확인한 시민들도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TV를 통해 소식을 접한 이정인(30대·여)씨는 "당연한 결정이다. 그런 일을 해놓고 탄핵을 안 당하길 비는 것도 신기하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우선 탄핵당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대학 수업을 듣던 중 교수를 통해 인용 결정을 들은 대학생 송지오(20)씨도 "다른 대통령 탄핵 심판보다 선고기일이 늦어지긴 했지만, 헌법재판관 정족수 충원이나 청구인인 국회 측,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이 바뀌거나 일부 실책 등을 고려하면 충분한 합의 끝에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시민 주모씨는 "직업상 이번 탄핵심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짧게 정리하자면 '이제야'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얕게 웃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5.04.0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전북 전주시 풍패지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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