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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개헌과 내란종식, 양자택일 문제 아냐…이재명, 개헌 로드맵 제시해야"

등록 2025.04.07 14:48:37수정 2025.04.07 1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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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란극복 우선"

김 "내란 수습 핑계로 개헌 방관하는 태도는 안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부겸(왼쪽) 전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5.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부겸(왼쪽) 전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5.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란극복이 우선 과제"라고 한 데 대해 "개헌과 내란 종식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수습을 핑계로 개헌을 방관하는 태도는 안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조기 대선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하자고 제안하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개헌도 중요하지만 내란극복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국민의 요청은 분명하다. 탄핵 이후 무엇을 할 거냐고 묻고 계신다"며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을 파면하는 데 그쳐서는 국민의 절실한 물음에 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개헌 로드맵만큼은 분명히 제시할 책무가 있다"며 다가오는 대선이 아닌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총리는 "터무니없이 집중된 대통령 권한을 나누는 권력구조 개편, 지방분권, 기본권 강화 등은 공약으로 가다듬고 새 정부 출범 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회부하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국민투표법 개정을 위한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며 "진정한 내란 종식, 개헌으로 완성하자"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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