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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한의원 보험사기, '브로커' 개입 정황 포착…경찰 "수사중"

등록 2025.04.08 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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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내역 일일이 확인하며 의심사례 조사

한의원과 환자, 브로커 간 유착 관계 집중 수사

[의정부=뉴시스] 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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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북부지역 한 한의원의 보험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한의원의 불법행위에 '브로커'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뉴시스 지난 4일, 7일자 보도>

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혐의로 경기북부 소재 A한의원 원장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브로커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브로커가 환자 등을 이 한의원으로 유도해 진료 내역을 부풀리는 데 참여하도록 하고 한의원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진료내역이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지면 한의원, 환자, 브로커 모두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한의원은 허위로 작성된 진료기록부를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 등을 청구해 매출을 올리고 환자는 교통사고 합의 등에서 실제 피해보다 높은 보상을 받는 데 유리하다.

브로커는 한의원과 사전에 합의된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가져간다.

경찰은 이같은 구조를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한의원이 수억 원대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의원과 환자, 브로커 간 유착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이 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한의원장의 휴대전화와 진료기록부, 매출표 등을 확보했다.

진료기록부는 수년 전 이 한의원이 개원했을 당시부터 최근까지 분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분석하는 등 한의원의 진료내역 가운데 의심 가는 사례들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한의원이 환자들이 실제 치료받은 횟수보다 진료비를 부풀려 보험금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 내용을 수사해 왔다.

특히 교통사고 관련 환자들에 대한 의심스러운 진료 부분들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진료 내역에 따라 합의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부풀려진 진료 내역 등이 큰 영향을 준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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