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남긴 검붉은 상처…NASA 위성이 본 경북 '소흔'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위성 사진 공개

NASA위성이 촬영한 경북 산불피해지역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초대형 산불이 경북 지역 여러 곳에 남긴 상처를 인공위성이 영상으로 담았다.
충북 청주에 있는 기상청 협력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9일 소흔(燒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성 사진 몇 점을 공개했다.
NASA가 촬영한 위성 영상을 보면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인 의성군에서 안동·청송·영양군을 거쳐 영덕군까지 불에 그을린, 검붉은색 흔적이 광범위하게 남아있다.

NOAA위성이 포착한 산불연기 *재판매 및 DB 금지
NASA 위성이 촬영한 시기는 4월4일이다. 8일 발생한 구미시·의성군 등지의 산불 흔적은 반영하지 않은 시점이다.
NOAA(미국해양대기청) 위성이 보낸 영상에는 거대한 규모의 산불 연기가 강풍을 타고 동해를 지나 일본 열도까지 동진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지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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