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 표지 위조 사용' 경찰관 해임
최근 부산경찰 징계 잇달아…공직 기강 해이 우려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01774242_web.jpg?rnd=2025022009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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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A씨가 징계위원회에서 해임됐다.
A씨는 2023년 5월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표지를 위조해 자신의 차량에 부착한 뒤 아파트 주차장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적발됐다.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해 8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자체 공직기강 확립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장애인 증명서 위조 및 임금·수당 부당 수령 사실을 인지해 엄중히 조치했다"며 "징계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 앞으로도 상시 감찰 활동을 통해 기강해이 요소를 사전 차단토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B씨는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채 수당을 챙긴 혐의 등으로 해임됐고, 또 다른 경찰서 소속 C씨는 임금 부당 수령 혐의로 강등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기간인 지난달 경찰관 2명이 잇달아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부산경찰청은 이들의 직위를 해제하고, 감찰 및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부산 경찰에 대한 징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직사회 기강이 해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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