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국내와 동등한 관리"…해썹 中주재소 냈다
중국 칭다오에 산동대표처 문 연 해썹인증원
수입식품 안전관리 교류·협력 거점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산동대표처(주재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11일 열린 제막식 모습. (사진=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755_web.jpg?rnd=20250411164026)
[서울=뉴시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산동대표처(주재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11일 열린 제막식 모습. (사진=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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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중국산 배추김치 등 수입식품의 안전을 상시적으로 국내 수준과 동등하게 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이 중국 현지에 마련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지난 11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산동대표처(주재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썹인증원은 "중국으로부터의 식품 수입량 지속 증가, 수입 배추김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해썹 의무적용 시행에 따른 중국 현지 심사량 증가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청양구에 주재소를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일(선적일 기준)부터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적용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 제품만 수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식약처는 수입 김치를 국내와 동등한 위생·안전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외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제도를 도입하고, 수입량을 기준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적용을 시행해 왔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왔다. 2024년 9월 기준 총 54개소(중국 53·베트남 1)를 수입식품 해썹적용업소로 인증했다.
이번 주재소 개소를 계기로 ▲배추김치 등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해썹) 현장평가 ▲해외 수입식품 제조업소 현지실사 ▲중국 수출기업 지원사업 수행 및 교류·협력을 통한 현지 연결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주칭다오 총영사, 코트라(KOTRA) 칭다오 무역관장, 농수산물유통공사(aT) 칭다오 법인장 등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 산동성 시장감독관리국 기덕법 2급순시원, 칭다오시 이걸 부국장, 청양구 송톈톈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설립 보고, 환영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현판 제막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송톈톈 중국 청양구부구청장은 "주재소 개소를 통하여 중국 내 수출입 협력사업 등으로 국제적 식품안전 기술력 교류 및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썹인증원은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고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수입식품 해썹 인증 및 170개국 해외 제조업소 현지실사를 통한 수입식품 사전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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