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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양측 모두 핵협상 후 “건설적” 평가…19일 회의 재개(종합)

등록 2025.04.13 04:29:41수정 2025.04.13 0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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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만 ‘간접 협상’…양측 대표단 별도의 방에 위치, 오만측이 중재

미 위트코프 특사 회담 앞서 “이란 핵무기 저지가 레드 라인” 밝혀

[테헤란=AP/뉴시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페르시아 새해 '노루즈'인 지난달 21일 "미국의 위협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3.

[테헤란=AP/뉴시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페르시아 새해 '노루즈'인 지난달 21일 "미국의 위협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12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진행된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이 양측이 모두 '건설적'이었다는 반응을 내놨다. 19일 후속 회담도 갖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은 12일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건설적이었다”며 “19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도 회담 직후 핵 문제와 제재 완화를 둘러싼 미국과의 회담이 마무리되었다며 2시간 30분간 가량이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오만 외무장관 사이드 바드르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부사이디는 X(옛 트위터)에서 이란과 미국 간의 회담이 "서로의 견해를 좁히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전, 안정을 이루는데 기여할 만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올렸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협력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그하이는 X에 대해 '간접적인' 이란-미국 회담에서 양측 대표가 별도의 방에 배치됐으며 알부사이디 장관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제재 해제에 관한 양측의 견해와 입장을 서로 전달하며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이 열리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이란과의 협상을 앞두고 ‘이란의 핵무기 방지’는 ‘레드 라인’이라고 밝혀 난항이 예상됐었으나 일단은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위트코프 특사는 1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무기 생산 저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레드 라인’이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어떤 형태로든 계속 허용하는 모든 협상은 후퇴라고 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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