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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욕설·배치기한 LG 염경엽 감독, 제재금 200만원…"구장 질서 문란"

등록 2025.04.15 1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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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하고 배로 밀친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염경엽 감독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염경엽 감독은 지난 11일 두산-LG 경기에서 5회 심판 판정에 불복해 욕설을 해 퇴장을 당했고, 퇴장 조치된 후에도 심판을 배로 밀치는 행위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과 제7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 5회말 1사 1루에서 LG 이주헌이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때려낸 타구를 3루수 강승호가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김갑수 3루심이 페어를 선언해 강승호가 재빨리 공을 잡아 2루로 던져 1루로 급하게 돌아갔던 LG 주자 문성주는 포스 아웃됐다. 그사이 타자 주자 이주헌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심판진에게 다가가 상황을 확인한 뒤 2사 1루에서 경기가 재개되는 듯했으나 염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염 감독은 3루심이 페어 선언 후 두 팔을 들어 파울을 선언해 판정을 번복한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에 심판진은 파울을 선언한 적이 없고, 플레이 상황이 종료된 뒤 타임을 외쳤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염 감독은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 명령을 받은 후 이영재 1루심에게 배치기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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