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AI·기후경제·인재 양성 투자하는 국가 투자시대로 가야"
"윤 정부로 국가 경쟁력 많이 떨어져…다음 정부는 국가 투자해야"
"한덕수, 자중자애해야…관리하면 잘할 텐데 왜 저러는지 이해 안 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경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지난 2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한 어물전 상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4.22.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20781601_web.jpg?rnd=2025042213532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경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지난 2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한 어물전 상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4.22.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AI(인공지능) 디지털, 기후 경제, 인재 양성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국가가 투자해나가는 국가 투자시대로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알릴레오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국가적으로 여러가지 위기가 복합적으로 축적됐다"라며 "새로운 경제전쟁 시대로 들어가는데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가 손놓다시피 해 대한민국 경쟁력 등이 많이 떨어졌다. 다음 정부는 국가 투자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정부가 들어섰을 경우 민생 회복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다음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해야 하는 건 민생"이라며 "특히 자영업 문제에 대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원해야 하고 코로나 시기 진 빚은 탕감해줘야 한다"며 "위기 자영업자들은 조기에 위기 경보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향해서는 "자중자애 해야 하고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현재 내각 책임은 관리다. 현상을 변경하는 권한은 없다"며 "엉뚱하게 미국 가서 다음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결정을 하면 그게 족쇄가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다른 생각이 있으셔서 그런지 관리만 하면 잘 할 분인데 왜 저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5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 3개 특별자치도(전북·강원·제주)를 묶는 '5+3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 지사는 중앙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에 맡겨놓으면 안 되는 정책"이라며 "1년에 30조원 예산을 지방정부가 어떻게 마련하나. 결국 국가정책으로 확정됐을 때만 가능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메가시티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언급하며 "일정 시기가 되면 각 지역들이 자유 분권에 기초해서 일종의 거의 연방제 수준의 자치정부가 되는 방향으로 가야만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향후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이야기하면 마치 그런 얘기를 하면 안되는 것처럼 하는 건 또 하나 편향이 아닌가. 민주당은 그런 편향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은 민주당 뿌리로서 기본적 가치로 가져가고 지금 상황에 맞게끔 민주당을 어떻게 변화 시켜 나가고 혁신하고 민주정부를 책임질 것인지 논의는 정권 교체된 이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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