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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출마 전망에…김문수 "같이 해야" 홍준표 "이재명 잡아야"

등록 2025.04.26 20:26:38수정 2025.04.26 2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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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누구든 훌륭한 분과 손잡고 같이 해야"

홍 "번외경기 비상식이지만…안 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 2025.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 2025.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대선 출마가 전망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 "누구라도 훌륭한 분이 계시면 손잡고 같이 해야 한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도 "탄핵 정국의 총리가 지금 나오는 게 본인도 부담스럽지 않겠나"라면서도 "이재명을 잡기 위해 (단일화)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열어뒀다.



가장 먼저 한 후보와의 단일화 입장을 밝혔던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4강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통령이 돼도 정말 훌륭한 분들과 손잡고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고 행복하게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에 반대하다가 최근 입장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저는 목표가 '제가 무엇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이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는 열망은 출마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가 비상식적이라고 밝혔던 홍준표 후보는 '입장을 바꾼 것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에 "질문 자체가 불쾌하다. 비상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겠나 생각해 보라"며 "예선과 준결승을 거치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됐는데 밖에서 들어온 사람이랑 또 (경선을) 하라니, 그런 번외경가 어디 있나"라고 반발했다.



이어 "지금은 정치적 혼란기다. 정치적 경륜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해야지, 평생 관료를 한 분이 혼란기를 수습할 수 있겠나"라며 "탄핵 정국의 총리가 지금 나오시는 게 본인도 부담스럽지 않나. 그래서 비상식이라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 대행이) 나와서 다시 한번 경선하자고 하면 얼마든지 해야 한다"며 "당과 당원, 국민들이 그걸 요구하니까 안 할 수 없다. 저 자신과 이 파고를 타고 넘지 않으면 이재명을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더 극적인 기회를 갖는게 좋겠다 해서 비상식이지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결국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다. 이겨야 하고, 제가 이길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게 정치의 목표다. 그걸 분명히 하기 위해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이야기했다. 내부에서 더 소모전을 하지 말고 바로 이재명과 맞설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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