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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표적 공격'…동남권원자력의학원, 플루빅토 치료

등록 2025.05.30 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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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 지역 최초 도입

[부산=뉴시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수도권 외 지역 최초로 플루빅토 치료를 시작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수도권 외 지역 최초로 플루빅토 치료를 시작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2025.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은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 중 최초로 플루빅토 치료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루빅토는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차세대 표적 방사성 리간드(생체분자와 복합체를 형성하는 물질) 치료제다. 이는 전립선암 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만 표적으로 사멸시킨다.

전립선암 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PSMA 단백질을 훨씬 많이 발현하는데, 플루빅토는 이를 찾아내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한다.

이 같은 작용 원리로 '방사선 유도 미사일 치료'로도 불린다. 기존의 전신 항암화학요법과 달리 암세포만 표적해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내부 방사선 치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가 어려웠던 말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꼽힌다.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수도권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홍제 의학원 핵의학과 과장은 "의학원이 수도권 이외 지역 최초로 플루빅토 치료를 시행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암 치료 분야에서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새로운 치료를 도입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환자들에게 공평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은 전립선암의 특성상, 먼 거리 이동의 부담이 줄어들어 치료 순응도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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