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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립외교원, 9개월간 해킹 당해…"시스템 긴급 차단"

등록 2026.07.20 14:45:34수정 2026.07.20 15:02:24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 비정상적 접근 정황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상 공격자 접속해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2025.06.26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2025.06.2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이 9개월 넘게 해킹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는 20일 "올해 2월 초 국립외교원 온라인교육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관계 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후 해당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해 왔다"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미상의 공격자는 서버 소프트웨어의 미공개 보안 취약점(제로데이 취약점)과 시스템 보안설정 미비점을 악용해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서버를 장악한 이후 이를 토대로 올해 2월까지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소프트웨어 제조사도 당시에 인지하지 못했던 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접속한 후 정상적인 소프트웨어 권한을 이용했다"라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탐지가 어려웠으며 해당 시점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대응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온라인교육시스템으로, 교육 동영상과 교육 대상자의 성명, 아이디 등 교육 운영에 필요한 정보가 저장돼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유출 내역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사이버 공격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심각한 우려 요소로 보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내부 보안체계 개선 및 관리 조치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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