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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1.5당 체제, 이 상황이 뉴노멀…주류세력 교체"

등록 2020.04.16 0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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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주류가 산업화세력에서 민주화세력으로 교체"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총선결과 관련 입장 발표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0.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총선결과 관련 입장 발표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0.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여당이 크게 약진하고 미래통합당과 소수정당이 지리멸렬한 4.15 총선 결과를 "뉴 노멀"로 규정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각을 세워온 그는 "이 상황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당의 압승을 예상한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다시 양당 구도로 복귀하느냐, 아니면 1.5당 체제로 굳어지느냐"며 "어느 쪽이 더 나쁜지 모르겠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민당이 1당이고, 민주당과 다른 정당들을 다 합친 게 0.5당이라면, 한국에서는 민주당이 1당이고, 통합당과 다른 정당들을 다 합친 게 0.5당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선거 승리의 배경으로 한국사회 주류세력의 교체를 꼽았다. 그는 "그 동안 4번의 선거가 있었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며 "대부분 압승이었다. 이는 한국사회 주류가 산업화세력에서 민주화세력으로 교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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