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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병실 도움 안 된다던 차명진 "집보다 좋아…날아갈 듯"

등록 2020.08.25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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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내 심각하지 않으면 병 끝났다 봐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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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명진 전 의원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사진=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차명진 전 의원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사진=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의료진으로부터 "가벼운 폐렴 기운 정도다. 2~3일 지나서 심각해지지 않으면 병이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께 폐렴 증세가 나타나 음압 격리 병실로 이송됐다고 밝힌 바 있다.

차 전 의원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진과의 대화를 문답 형식으로 게재하며 "방금 주치의한테서 전화가 왔다. '사진을 보니까 진짜 폐렴은 아니고 가벼운 폐렴 기운 정도다. 2~3일 지나서 심각해지지 않으면 병이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불편한 것은 없느냐는 의사의 질문에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준다. 있던 병도 달아나겠다. (안산에선)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매일 열이 나고 밥맛도 없고 몸은 때린 듯 아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서 하루 되셨나. 어떤가"라고 증상을 묻는 질문에 "약을 줘서 그런가 몸이 날아갈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보다 좋다. 간호사들이 정말 잘해준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글에서 "이곳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 음압병실이라는데 병이 밖으로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텐 1도 도움이 안 된다"고 푸념했다. 이어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쓴다. 참고로 이곳 환자 4명 중 저를 포함해 3명이 태극기 부대"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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