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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민주·국힘, 윤희숙 사퇴 거부하면 '내로남불 연대당'"

등록 2021.08.27 1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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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희숙 같은 쇼 할 자신도 없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7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윤희숙 의원의 사퇴 의사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거부한다면 시민들은 두 당을 부동산 투기 및 비리 '내로남불 연대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의원이 부동산 의혹에 대한 두 번째 입장을 밝혔다. 쇼니 어쩌니 하는 말싸움 공방을 벌일 상황을 지나 진실의 문을 열어야할 국면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의원직 사퇴를 '쇼'라고 하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윤 의원 같은 쇼도 할 자신이 없을 뿐더러 윤의원 사퇴 동의가 고스란히 화살이 돼 돌아올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윤 의원은 공수처에 자신을 조사하라고 의뢰하면서 변명으로 방어하기에 급급한 여야 의원들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윤 의원을 뻔뻔하고 구차하게 변명으로 일관하는 강기윤 의원 같은 투기형 국회의원으로 만들지 말고, 그의 뜻대로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만장일치로 가결하라"며 "국회는 '윤희숙 의원 기준'에 따라 부동산 투기나 비리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들을 처리해야 시민들로부터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2016년 농지 취득을 놓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은 대선 후보와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을 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진해서 수사 의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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