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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호남서 이낙연 40% 중반 득표…이재명과 5%p차 예상"

등록 2021.09.23 09:43:10수정 2021.09.23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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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호남서도 5대 3으로 지면 민주당 경선 사실상 종료"

"대장지구 문제 분명해… 민간인이 특혜 받아 6000억원 챙겨"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홍영표, 신동근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홍영표, 신동근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캠프에 합류한 홍영표 의원은 23일 호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40% 중반의 득표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홍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1차적인 목표는 이재명 후보가 다시 호남에서 50%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호남에서 조심스럽지만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볼 때 40%에서 5%포인트 안팎으로 차이가 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40% 중반, 이 지사가 40% 초반 정도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냐는 질문에 "대략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의 바닥 분위기를 직접 점검하는 분들은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하는데, 저는 좀 보수적으로 보고 싶다"며 "호남에서 이낙연 후보가 다시 5 대 3으로 지면 민주당 경선은 여기서 사실상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이낙연 후보에게 표를 줘 결선을 하게 하고, 민주당 경선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는 역동적이고 치열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그는 "호남 분들이 '우리 지역 사람이니까 표를 주겠다' 이런 것은 한국 정치사회에서 보질 못했다. 그런 것엔 전혀 기대하지도 않는다"면서 "본선에서 결국 중도 확장성을 누가 가지고 있을지, 최종적으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지를 놓고 판단하실 것이라 본다. 결국 이낙연 밖에 없지 않냐는 판단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홍 의원은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및 수익 배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이재명 후보가 결백하다고 얘기를 하고 계시지 않나. 현 단계에선 그 말을 믿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이 진행 중이고 대선 국면인데 상식적인 차원에서 합리적 의문과 의혹까지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나치게 정치적 공방으로 가선 안 되고 수사를 통해 빨리 실체적 진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민간인이 사실상 특혜를 받아서 6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챙겼다"며 "모든 언론이 이것에 대해 취재를 하고 있어서 그걸 어떻게 저희들이 막겠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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