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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탁]흥아해운·휴마시스·엑세스바이오

등록 2021.09.23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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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흥아해운(003280) = 흥아해운이 약 1년 반 만에 거래소에 재개한 첫날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초가 4430원에 출발한 흥아해운은 한때 40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전 거래일(3410원) 대비 29.91% 오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593억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현재 '투자주의'가 켜진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흥아해운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상장 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흥아해운 주식거래는 지난 9일부터 재개됐다. 거래가 정지된 지난해 3월 말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흥아해운은 지난 2019년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 사업연도 말 기준 자본금이 전액 감소한 사실을 공시했지만 자구 이행으로 이를 해소했다고 밝히면서, 주권 매매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주가가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지만 흥아해운은 적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89억원에 영업손실 58억원 당기순손실 508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65억원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으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투자업계에서는 그동안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데다 사측의 경영 정상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휴마시스(205470) =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를 미국 내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마시스는 23일 9시25분께 22.45% 오른 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1만7800원에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체외진단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내 공급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시설과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주 단위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16일까지며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 결합하는 두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감염 여부를 12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민감도는 93.3%, 특이도는 99.0% 수준의 정확성을 보인다고 사측은 밝혔다.

◇엑세스바이오(950130) = 엑세스바이오가 mRNA백신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날 1만9450원에 출발한 뒤 오전 9시20분께 전 거래일(1만8650원) 대비 18.50% 오른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부가 주최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석해 미국 소재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와 미국 벤처 아이비파마(IVY Pharma)와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들이 백신 개발 비용을 투자해 아이비파마의 코로나19 mRNA바이오시밀러 백신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품목허가를 완료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오리지널 백신이 어떤 제품인지는 밝히진 않았지만, 3개 기업이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전세계 백신 수급 불균형을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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