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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맑은누리 파크' 주변 공기 '양호'

등록 2021.10.19 0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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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선 경북도청 신도시의 '맑은누리파크' 주변 공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동락관에서 '2020년 맑은누리파크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태춘 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보건 및 환경분야 전문가 4명과 20여명의 신도시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지적된 내용과 의견을 반영한 최종보고서의 검토와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연구용역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 조사와 함께 인근 주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안동=뉴시스] 맑은누리파크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02110.19

[안동=뉴시스] 맑은누리파크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02110.19


이번 조사결과 신도시 주변 7개 지점에 대해 납, 카드뮴, 크롬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의 농도는 대기환경기준 대비 0.98~35% 정도로 나타났다.

폐기물 소각에 따른 강한 독성물질인 다이옥산은 검출되지 않았다.

주민 76명에 대한 표본 건강조사에서는 혈액성분, 종양표지자, 중금속 등 23개 항목 모두 폐기물 소각장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박태춘 도의원은 "건강조사 항목이 일반 건강검진과 유사하다. 조사 연령대를 미성년자까지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장 주변 주민에 맞는 '맞춤형 조사항목'의 선정이 필요하며 조사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주변 주민의 신체와 건강상 변화과정을 분석하고 추적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폐기물 처리설로 인한 악영향 발생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경수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용역은 10년 이상 지속해야 그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며 "맑은누리 파크는 깨끗한 환경보존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편익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도시 주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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