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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남부 앞바다서 주말 해양사고 5건 발생…42명 구조

등록 2021.10.24 14: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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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9시께 보령해경이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약 20㎞ 떨어진 해상에서 길이 7m가량의 쇠 파이프를 수거하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오전 9시께 보령해경이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약 20㎞ 떨어진 해상에서 길이 7m가량의 쇠 파이프를 수거하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남부 앞바다에서 주말 동안 선박 표류, 차량 침수 등 해양 사고 5건이 발생해 총 42명이 구조됐다.

2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약 20㎞ 떨어진 해상에서 길이 7m가량의 쇠 파이프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거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쪽 약 20㎞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타고 있던 6t급 낚시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P-90정을 급파, 20여분 만에 도착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5분께 보령시 오천항에서는 항구 저지대에 주차한 차량 3대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보령해경이 지난 23일 오후 2시 5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캠핑카를 인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1.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보령해경이 지난 23일 오후 2시 5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캠핑카를 인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1.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중 승용차 2대는 차량 주인과 연락돼 침수사고를 피했으나 저지대 가장 앞에 있던 캠핑카는 완전히 침수됐다. 다행히 당시 차량 3대에 탑승하고 있던 인원은 없었다.

침수된 캠핑카는 해경 구조대가 잠수작업을 통해 단단히 고정한 후 오후 10시께 사설 대형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인양됐다.

또 오후 2시 20분께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는 22명이 탑승한 9t급 낚시 어선이 표류돼 구조되기도 했다.

하태영 서장은 “바다에 떠다니는 대형 장애물은 항해장비에도 잘 탐색되지 않고 야간에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해 대형 장애물이 보이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라며 “무분별한 해안가 저지대 주차로 차량 침수 사고가 속출해 장시간 저지대에 차량 주차 금지 등 해양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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