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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충북지사 선거 분위기 후끈…새 주자들 속속 가세

등록 2022.03.20 11:33:20수정 2022.03.20 1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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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판설 나와

국힘 이혜훈 전 의원 마음 굳혀, 윤갑근 전 위원장 '출마 의지'

지역정가 "당내 경쟁과 각 정당의 대결 구도 등이 변하고 있다"

'무주공산' 충북지사 선거 분위기 후끈…새 주자들 속속 가세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여야 후보들의 경쟁이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국민의힘은 주자들이 넘쳐나며 불꽃 튀는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선이 끝난 뒤 여야 각 정당의 당내 판세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사 후보군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선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충북지사 유력 후보로 유일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중앙당은 대선을 이유로 사퇴 기한을 2월 2일에서 이달 12일로 늦췄다.

곽 변호사는 이때를 맞춰 위원장에서 물러나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가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 노 전 실장과의 경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새로운 후보들이 가세하고 있다.

부친의 고향이 제천인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충북지사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0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지금 (충북은)노련한 요리사와 공정을 구현할 경제통이 필요하다"며 이 지사의 12년 충북도정을 비판하고 새로운 도정 과제를 제시하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청주 상당구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정우택 국회의원에 아쉽게 패배한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출마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 중인 윤 전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출마 선언을 한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합류한 오제세 전 국회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외에 경대수 전 국회의원, 박덕흠 국회의원,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 이종배 국회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0대 대선이 막을 내리고 지방선거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충북지사 선거 구도가 새롭게 짜이는 모습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대선 올인 지침으로 개인선거 운동에 나서지 않았던 충북지사 출마 후보군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당내 경쟁과 각 정당의 대결 구도 등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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