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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어린이집 급·간식비, 유치원과 동일하게 지원해야"

등록 2023.01.06 15:33:35수정 2023.01.06 15: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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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급식비 지원 요청"

"물가 상승에도 보육료 동결…방안 모색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성일종(오른쪽)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보통합의 초석이 될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통합 촉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성일종(오른쪽)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보통합의 초석이 될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통합 촉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는 6일 시·도 교육감들을 향해 "어린이집 영·유아들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처럼 공평하게 급·간식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적인 어린이집 급식비와 관련해 신속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 교육감들이 나서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 아이들 급식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어른이 정한 기준에 따라 아이들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있는데, 다른 제도로 의해 아이들이 차별받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국가에 의해 차별받는다면 이 또한 대한민국 국격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똑같은 금액으로 아이들에게 급·간식비를 공평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유치원에 있든, 어느 어린이집에 있든 똑같은 권리로, 국가제도로 아이들이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중규 한어총 회장은 "정부가 유보(유아교육+보육)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유보통합 초석으로 급식비 통합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영·유아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동체"라면서도 "담당하는 부처가 달라 영·유아들은 출발선부터 차별받고 있고, 행정적·재정적으로도 비효율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어린이집은 누리과정 보육료 속에 급식비가 포함되고, 유치원은 별도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어떻게 동등한 무상급식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유치원은 급·간식비 편성 시 일정 부분 재량권이 있어서 학부모 부담금으로 간식비를 보충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근래 농수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동결된 누리과정 보육료로 급·간식비를 충당하지 못해 급식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단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시대 유치원을 다니는 교육청 소속 유아만이 아닌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를 다니든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영유아라면 모두 보편적 교육복지 혜택을 누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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