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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야 합동 '이태원 추모제' 타협점 못 찾아…野만 참여"

등록 2023.01.31 10:39:35수정 2023.01.31 1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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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원내대변인, 원내대책회의 직후 밝혀

내달 5일 오전 10시에 국회 의원회관서 열려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구체적 논의에 착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1.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인 다음달 5일 예정된 국회 '이태원 추모제'에는 야당 의원들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모두 함께하는 이태원 추모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논의된 바로는 야3당, 무소속 의원 5명 등 초당적 추모를 위한 국회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함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정도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확정되면 재차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관련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오 원내대변인은 "국민적 재난조사기구 설치의 근거가 되는 법률을 특별법으로 할지, 일반법으로 할지, 기존 법률을 개정하는 방법으로 할지 등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며 "최대한 빠르게 정리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당을 겨냥해 "국정조사 과정에서도 봤다시피 유족 목소리, 국민의 강한 요구에 응답할 자세가 전혀 돼 있지 않고 오히려 정부 책임 회피와 비호해주기 위한 노력만 이어가는 행태로 볼 때 적절한 입법 논의가 제때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과 관련해서는 "내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당내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여러 의원 공동 주최로 이 장관 문책과 탄핵, 파면 관련 토론회가 예정돼있다"며 "문책 불가피성에 대한 많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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