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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천공 관저 의혹'에 "국정관여라는 확실한 자료 부족"

등록 2023.02.03 1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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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간 경쟁 격화에는 "서로 자제·양보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역술인 '천공'을 국회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 관여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나오고 그게 위법, 불법이라는 관계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점은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천공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 개입했다며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 의원 준비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너무 상임위원회를 자기들 주장만 갖고 일방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대책'과 관련, 당정이 연령 상향 등을 논의하는 것을 언급하며 "매년 1조 넘는 적자가 발생하고 적자의 대부분이 무임승차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고스란히 감당하기 많이 어려운 그런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임승차 연령을 어떻게 조정할지 문제, 무임승차로 생긴 적자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어떻게 분담할지 문제, 무임승차를 한다 하더라도 무임승차 유형을 다양화해서 출퇴근 시에는 어떻게 한다든지, 아니면 전액 무임승차가 아닌 할인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다양한 방법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당권주자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최근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세를 펴는 데 대해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외연을 확장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서로가 자제하고 양보하고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의 후보 등록을 두고 "선관위 부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이 그 점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송언석·정희용·김영식·윤두현·최형두·최춘식 의원들과 대정부질문 준비 회의를 열었다.

주 원내대표는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정부의 대책을 묻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대정부질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일 국회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의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당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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