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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총국' 신설···탄도미사일 전담조직 추정

등록 2023.02.07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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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장서 식별…탄도미사일 전담조직 추정

[서울=뉴시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2월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02.07

[서울=뉴시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2월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02.0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 부대를 전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7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사진을 보면 회의 석상에 앉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뒤쪽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총국'이라는 글자와 마크가 새겨진 깃발이 서 있다.

깃발의 마크는 북한의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지구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깃발 상단에는 '016'이라는 숫자 일부도 식별되는데 이 조직이 2016년 창설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미사일총국은 북한 매체 보도에서 언급된 적이 없으며, 사진상 깃발로 등장하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일총국은 과거 북한 군수공업부 내에 있던 미사일 전담 조직을 별도로 떼어내 확대 신설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미사일총국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북한에서 발표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사일총국을) 인지하고 추적하고 있었다"며 "관련 동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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