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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총장 선출 놓고 잡음…"내정 소식 들려" 논란

등록 2023.03.23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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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보직교수 총장 내정설 돌아…당사자 "사실무근"

이사회 24일 회의 개최…'총장 선임 안건' 없어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비전대학교.(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비전대학교.(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최근 전주비전대학교 정상모 총장이 임기 3년을 남겨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하면서 총장 공백 사태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갈수록 악화하는 교육 현장의 현실 속에서 학령 인구 감소와 재정 감축 등의 영향으로 대비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수장 부재에 대한 대학 경쟁력 약화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총장 공석이 길어질수록 학사 업무의 빈틈은 오롯이 구성원이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23일 전주비전대 등에 따르면 정 총장이 돌연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달 22일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오는 2026년 1월 9일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상태에서 갑자기 사임 의사를 밝히자 일각에서는 내부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대학 안팎에서는 후임 총장 선출을 두고 특정인 총장 내정설이 흘러나오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교직원들은 "이미 교직원들 사이에서 한 보직교수가 이사장과의 친분으로 차기 총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공정한 총장 선출이 요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소문의 당사자로 지목된 교수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이사장과는 알고 지내던 사이는 맞지만, 최근 행사에서의 이사장 발언은 일부 구성원들이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장 선임은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상황에서 재단 이사회는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각종 안건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총장 선임 안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아학원 재단 관계자는 "이번주 금요일 이사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번 이사회에는 총장 선임 안건은 없다"면서 "다만 모든 이사들이 참석하고 동의할 경우 총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안건 발의가 이뤄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 선임을) 결의 후 교육부에 신고하면 총장 내정이란 표현을 쓰는데 현재 총장 후보자를 내정했다고 할 수도 없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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