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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낙폭 축소…서초·송파 보합권

등록 2023.03.16 14:00:00수정 2023.03.16 15: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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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0.01%·송파 -0.01%·강남 -0.02%

강동구 낙폭 대폭 줄어…-0.15%→-0.02%

전세도 진정세…서울 -0.58%→-0.50%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권은 보합권으로 떨어졌고, 노·도·강(노원·도동·강북) 등 강북권도 전반적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6% 떨어졌다. 전주(-0.21%)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둘째 주(6일 기준 -0.31%) 이후 5주 연속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상승 전환했던 송파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떨어져 한 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난주 -0.01%로 보합권에 접어들었던 서초구는 이번주에도 같은 변동률을 유지했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02%로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외에 중랑구(-0.24%→-0.16%), 동대문구(-0.31%→-0.15%), 노원구(-0.18%→-0.10%), 중구(-0.25%→-0.15%), 용산구(-0.23%→-0.14%) 등도 낙폭이 지난주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 이뤄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과 전국 수치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값은 0.28% 내리며 전주(-0.36%)보다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도 이번주 -0.35% 내리며 전주(-0.49%)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5대광역시(-0.42%→-0.33%)와 8개도(-0.20%→-0.17%)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떨어져 전주(-0.34%) 보다 줄었다. 

아파트 전세가격 급락도 진정되고 있다. 전세 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 지속되고 임차인 우위시장 지속중인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수요 발생하며 매수문의 증가하고 저가매물 소진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지난주 0.58%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전세는 이번 주 0.50% 하락해 지난주 0.58% 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다.

강서구(-0.83%)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등촌·염창·화곡동 위주로 많이 내렸다. 또 관악구(-0.79%)는 봉천·신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76%)는 성수·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75%)는 광장·구의·자양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74%)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개포·도곡·일원동 위주로 많이 떨어졌다.

인천(-0.52%→-0.48%)과 경기(-0.60%→-0.50%)도 전세 낙폭이 줄어들었다.

인천은 입주물량 등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78%)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영종신도시 위주로, 부평구(-0.62%)는 일신·산곡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53%)는 귤현·계산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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