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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일 운영위 소집 요구…尹방일 등 현안 안건

등록 2023.03.20 12:01:42수정 2023.03.20 12: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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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 받아 관련 출석 가능성↓"

日외교, 외통·국방 등 충돌 전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운영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운영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3월21일 소집을 단독 요구했다. 다만 대통령실 측 참석 가능성이 낮아 대일 외교 관련 규탄 주장만 쏟아내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일 오영환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내일 10시 운영위 단독 소집에 관한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일 외교 규탄과 함께 운영위 소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요구엔 진성준 민주당 의원 등 17명이 함께했다. 민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참여, 야당 단독으로 소집을 요구하는 형태가 됐다.

운영위 안건으론 신년 업무계획,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북한 무인기 침투, 역술인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등 종전 현안들이 담겼다.

또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인사검증 실패는 물론 대일 외교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한일 정상회담 등 현안보고 등이 포함됐다.

오 원내 대변인은 정부 외교안보 라인 출석 가능성에 대해 "소집 요구만 우선 돼 있는 것"이라며 "안건으로 지적하자는 얘기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에서 받지 않아 출석이 실제로 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규탄하거나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봤다.

운영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점에 대해선 "사회권이라도 넘기나 봐야 할 것"이라며 "사회권이라도 넘기면 우리끼리라도 하겠다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운영위 개회 문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자리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선 양곡관리법, 선거제 개편 등도 거론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일 외교는 여러 상임위원회 핵심 쟁점으로 대두하고 있다. 가깝게는 21일 외교통일위원회, 23일 국방위원회 등에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에 관해선 "정의당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얘기를 계속해 우리도 계속 그것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장 회동에서도 그 말씀, 촉구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이상 공개적으로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정의당을 더 설득할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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