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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에 취해 볼까"…서울시, '봄꽃거리' 70㎞ 조성

등록 2023.03.21 06:00:00수정 2023.03.21 07: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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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세종대로·대한문 시작으로 전역 확대

수선화·데이지·버베나·루피너스 등 식재 예정

[서울=뉴시스]봄꽃, 서울광장.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봄꽃, 서울광장.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춘분(春分)인 21일을 맞아 봄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서울 전역 160개 노선 총 70㎞에 '봄꽃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봄꽃거리는 서울광장 주변 및 덕수궁 대한문 앞 유휴공간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주요 간선도로, 대표 관광지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로화분, 테마화단, 걸이화분 등의 형태로 꾸며진다. 봄꽃거리에는 수선화, 데이지, 버베나, 루피너스 등이 식재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선별진료소와 침체된 지역상권 주변에 봄꽃거리를 집중 조성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불안 증세)를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강동구 보행육교 걸이화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동구 보행육교 걸이화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심지와 간선도로 뿐 아니라 덕수궁,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 주변 등에도 봄꽃거리를 조성했다. 남산·북서울꿈의숲 등 서울의 주요 공원과도 연계해 거리마다 봄꽃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봄을 맞아 서울 전역의 거리마다 봄꽃거리를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출퇴근길 또는 주말에 외출할 때 거리에 펼쳐진 꽃을 감상하고 꽃이 가진 의미도 알아보며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봄기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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