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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아세안 3국에 허가신청

등록 2023.03.21 0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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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각각 신청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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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당뇨신약 ‘엔블로’(Envlo,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3개국에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NDA)를 각각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NDA 제출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나서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 국산 최고 당뇨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Global IMS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시장 당뇨병 시장 규모는 총 1조7000억원으로, 각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3000억원, 태국 4000억원, 필리핀 48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아세안 국가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엔블로 국내 출시 후 해외 주요국가 발매 시점 격차를 최소화해 경쟁약물 대비 해당국가 내 특허 존속기한을 최대한 오래 확보, 각 국가에서 오리지널 신약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엔블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품목허가 신청은 위식도역류신약 ‘펙수클루’에 이은 대웅제약의 국산 합성 신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을 위한 신호탄”이라며 “이번 아세안 국가 품목허가 신청을 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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