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시,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공식화

등록 2023.03.21 10:24: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전남연구원 이사회에 '분리 의견' 제출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등 운영 효율화 방안 공청회.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등 운영 효율화 방안 공청회.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가 (재)광주전남연구원의 분리를 공식화했다.

광주시는 지난 20일 광주전남연구원 이사회에 '광주전남연구원의 발전적 분리' 의견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의 발전적 분리를 통해 광주 미래비전과 분야별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대도시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취지다.

의견 제출에 앞선 지난 16일 광주시는 광주시의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등 운영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선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대도시 행정 광주와 중소도시·농어촌 중심 전남의 정책과제 동시수행에 한계가 있다. 대도시 광주 여건에 맞는 도시 문제에 특화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특광역시 중 독립연구원이 없는 곳은 광주가 유일하다"며 연구원을 분리하자는 데 힘을 실었다.

배 실장은 ▲불명확한 책임소재에 따른 내실 있는 연구 한계 ▲시의회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미흡 ▲분야별 종합적 정책방향 연구 미흡 ▲시도간 이해 상충 정책 대안제시 한계 등을 지적하며 연구원을 분리, 광주의 미래를 선도할 시정 핵심 연구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시·도 이해 관계가 상충되는 정책에 대한 소신 있는 연구,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된 연구 등 연구원 분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인력·출연금은 타 광역시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보완하는 한편 지역 연구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연구원의 분리 여부를 묻기 위해 임시이사회 소집 공고를 냈다.

1991년 개원한 전남발전연구원은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7년 분리됐다가 2015년 다시 통합됐다. 조직은 1본부·2총괄지원연구관·7실·1단·1센터로 구성됐다. 연구직 37명·사무직 9명·연구지원직 19명 등 65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