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22~24일 '불멸의 빛' 점등…"서해 전사자 추모"

호국영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추모 분위기 고조

[서울=뉴시스]  지난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불멸의 빛 점등 사진. (사진=보훈처)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제8회 서해수호의 날(3월24일)을 맞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불멸의 빛'이 점등된다.

국가보훈처는 21일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으로 전사한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22~24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서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고 밝혔다.

'불멸의 빛'은 서해를 수호하는 임무수행 중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과 함께 서해수호 3개 사건(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그동안 '불멸의 빛'은 지난해 서해수호 55용사가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점등됐다. 다만 올해는 55명의 호국영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추모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점등하기로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서해수호 55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소중한 유산"이라며 "보훈처는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했던 영웅들과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하고, 우리의 미래세대들도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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