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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文사진 공개하며 "써먹을 생각 없었다"

등록 2023.03.21 11:00:44수정 2023.03.21 1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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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아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좋아했다"

文발언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대립 이어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사진. (캡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사진. (캡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언을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이견을 보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자신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20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촬영한 사진 네 장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저는 이른바 '친문'이 아니다. 그래서 '문자 폭탄'도, 오해도 많이 받았다"며 "그래도 문 전 대통령을 참 좋아했다"고 운을 뗐다.

박 의원은 "저랑 지난 2011년 만나서 소주 한 병 반씩을 나누어 먹으며 '정치를 크게 하자', '대통합하자'고 말씀 주실 때부터, 그날 댁에 제사가 있었는지 사모님 생일이었는지 늦게 가면 안 되었을 텐데 감사했다"며 "어디에 이분과의 만남을 써먹을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사진 공개도 참 늦게 하거나 안 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경남 양산 사저로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갔을 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민주노동당 대변인 때부터 박 의원에게는 균형 감각이 있었다', '당내에서 그런 역할을 기대한다'고 해줘 감사했다"고도 썼다. 이어 "그렇게 하겠다. 열정과 균형 감각을 두루 갖춘 정치인이 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이외의 대안이 없으니 단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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