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방부, 北 미사일 지하 사일로 발사에 "다양한 가능성 놓고 평가"

등록 2023.03.21 11:14:54수정 2023.03.21 11:38: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문가들도 관련 분야에 대해 나름 관점으로 분석"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지난 18~19일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 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지난 18~19일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 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북한이 지하 사일로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방부는 21일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여러 가지 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전문가들께서도 관련 분야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관점으로 여러 가지 분석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그리고 아침에도 그런 보도가 여러가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서 우리 군도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일로는 산악지역의 지하 격납고로, 지뢰처럼 은폐가 가능한 고정 발사대다. 이동식발사대(TEL)처럼 이동은 어렵지만, 땅 밑으로 숨어들 수 있어 기습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일로 발사의 특징은 발사 시 화염이 'V'자 모양으로 나오는 것이며, 북한이 사일로에서 탄도미사일을 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8~19일 전술핵 공격임무 수행 절차와 공정을 숙달하기 위한 종합전술훈련을 했다고 20일 보도하며 'V'자 모양의 화염 사진을 공개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악지역의 지하 기지이기 때문에 미사일이 어느 정도 올라와야 우리 레이더가 잡는다. 발사 원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번 발사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기습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