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수신 증가 '전환'…여신은 감소세 지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에 설치된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53%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4.34% 이후 3개월 연속 내려갔다. 코픽스란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씨티·기업)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2023.03.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1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증가로 전환됐고 여신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8166억원에서 올해 1월 6478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예금은행 전체 수신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2022년 12월 마이너스 3조5967억원에서 올해 1월 마이너스 2조4473억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요구불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저축성예금은 일부 은행의 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정기예금이 증가 전환한 데 기인하며 감소폭이 크게 축소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지난해 12월 2조7802억원에서 1월 3조951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인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1조1106억원에서 1월 마이너스 1조1651억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예금은행 전체 여신은 전월 마이너스 9766억원에서 1월 마이너스 1조137억원으로 감소세가 계속됐다.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됐던 자금 재취급 및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증가 전환됐다. 신용대출은 설 상여금 유입에 따른 대출 상환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축소하며 가계대출이 감소로 전환되고 공공 및 기타자금대출 감소폭도 확대됐다.

비은행기관 여신도 전월인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1340억원에서 올해 1월 마이너스 1513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기업 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은 감소세를 지속했고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는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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