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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비스트와 암살자의 숨막히는 추격전

등록 2023.03.22 0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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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비스트, 영화같은 추격전 영상 제작

"현실판 제임스 본드"…누리꾼 호평 잇따라

[서울=뉴시스] 미스터 비스트의 영상 속 은행 건물을 폭파하는 장면 (사진=미스터 비스트 영상 캡처)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스터 비스트의 영상 속 은행 건물을 폭파하는 장면 (사진=미스터 비스트 영상 캡처)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 '미션임파서블'의 '이단 헌트'는 늘 그들을 제거하려는 암살자를 피해 임무를 완수해낸다.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쥐며 영화 속 숨막히는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 장면에 몰입해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곤 한다. "나도 암살자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1억38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미스터비스트는 '저는 암살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저를 죽이도록 해봤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9일 그의 채널에 올렸다. 영상은 달리는 기차 위에서 암살자를 묵어둔 뒤 10시간 내에 자신을 고무칼로 찌르는 데 성공하면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암살자로는 미 특수작전사령부(SOCOM) 출신으로 소규모 전술과 정보 수집 특화된 인물이 섭외됐다.

미스터비스트는 암살자를 피해 이곳 저곳 도망다니며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암살자의 차량을 전차로 밟기도 하고 호텔에 숨어 그를 따돌리기도 했다.

또 이동 중에는 고급 스포츠카와 헬기를 타며 '미션임파서블'과 같은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추격 장면을 연출했다.

영상의 클라이맥스는 은행 폭파 장면이었다. 그는 추격하는 암살자를 역으로 은행 금고에 가둬 이를 통째로 옮겼고 모두 빠져 나오자 건물을 폭파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유튜브 영상 콘텐츠의 한 장면으로 쓰인 것이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몰래카메라로 테마파크에서 부상을 입어 촬영을 끝낸 척을 해도 과연 암살자가 돈을 위해 그를 고무칼로 찌를 지 시험했다. 암살자는 그의 허점을 발견하고 공격해 결국 상금을 타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영상을 위해 200개가 넘는 호텔 방을 모두 예약하고 수많은 배우들을 섭외했다. 또 은행을 불태우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인력을 동원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도 대체적으로 이번 콘텐츠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그가 점차 현실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있다"며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게시한 지 이틀 만에 45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콘텐츠의 스케일이 영화나 방송과 같은 수준으로 커지면서 미스터 비스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에디터 Sparky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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