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진표, 한일정상회담에 "尹 큰 양보…피해자와 더 소통 필요·日 사과 나와야"

등록 2023.03.22 14:43: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리가 선제적으로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 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선거제 개편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선거제 개편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말하자면 큰 결단, 큰 양보를 했는데 앞으로 이 양보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우선 피해자나 유족들과 좀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늘(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그 다음에 일본의 협력을 받아내야 된다"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를 해야 되고 첫째는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 의사 표시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기시다 총리의 의견으로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시다 총리는 과거 정부 것들을 계승한다고 발표했는데 부족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거의 동시에 다른 관료들은 거꾸로 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간에 새로운 질서를 위해서 협의를 한 현 총리 입장에서 분명한 태도를, 입장을 밝혀줘야 우리 국민을 설득할 수가 있다"며 "앞으로 미래를 향해 한일 관계를 협력해 나가는 데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분명히 제시해야 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그래야만 우리 국민도 만족스럽진 않아도 미래를 보고 한일이 가장 근접한 나라고 북핵의 위협에 대처하려면 한미일 동맹이 불가피하게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도 여러가지 필요가 있고 하니까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선거제도 개편 결의안 가운데 의원 정수를 50명 증원하는 안이 포함 된 것에 대해 "오늘 오후 정개특위 전체회의 의결은 표현 방법을 바꾸고 플러스 50이라든가 이런 건 없애는 방법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소선거구제도 하에서도 최대로 여야가 합의를 한다면 선거구 획정에서 10석 정도는 줄일 수 있다"며 "도시 지역에 과다 대표된 지역들이 꽤 있다. 거기서 한 10석 줄이면 그 정도라도 비례대표를 늘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3안(중대선거구제)으로 가게 되면 아무 표시 안 나게 대도시 중심으로 해서 23석 정도는 편안하게 줄일 수가 있다"며 "대표성과 지방 소멸 문제도 상당히 보강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