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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반도체 공정 부산물 자원순환 사업 본격 추진

등록 2023.03.22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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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반도체 공정 부산물 자원순환 사업 본격 추진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2일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서 구미시, 반도체기업, 연구기관 등과 '구미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반도체 산업 ESG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녹색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사업이다.

환경부는 오는 24일 현장실사와 평가를 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에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 날 협약식에는 경북도, 구미시, 경북도소중립 지원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원익큐엔씨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정기관은 클러스터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을 지원하고 배출기업은 공정부산물을 클러스터 연구·실험 원료로 공급하게 된다.

또 재활용기업은 클러스터 부지 입주 및 연구·기술 개발, 연구기관은 사업지원 및 과제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경북 구미는 국가산업단지 5개가 있어 클러스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SK실트론·매그나칩반도체·KEC 등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123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에 있어 높은 수출물류 경쟁력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기관(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인력양성 기반(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도 구축돼 있어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전자폐기물에서 자원을 회수하고, 회수된 자원을 다시 산업원료로 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 구축돼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도만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자원순환을 통한 ESG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등 관련 기업체들의 ESG 경영을 위한 첨단 전자폐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자원수입국인 우리나라에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폐자원 재활용 기업의 육성과 참여기업의 ESG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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