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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약지역 농어촌고 집중 지원

등록 2023.03.23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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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해 예천지역 연합 교육과정 박람회의 한 프로그램.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해 예천지역 연합 교육과정 박람회의 한 프로그램.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농어촌 일반계고의 고교학점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경북이 '고교학점제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경북교육청은 예천의 경북일고, 대창고, 예천여고 등 3곳에 4년간 4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 사업 대상 지역을 '고교학점제 도약지역'으로 이름을 바꿔 예천 지역뿐 아니라 인접한 문경, 상주, 의성, 안동, 영주 지역의 일반고까지 확대해 농촌 소규모학교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예천군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비, 학생 통학비, 소인수 과목 개설 운영비 등으로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 도약지역에서는 ▲연합 교육과정 박람회 ▲대학 연계 소인수 과목 개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나누다' 클래스 ▲교과별 교사지원단 구성 및 진로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교육과정 박람회는 예천 지역 3교가 연합해 교과 상담 부스와 대학생 멘토링 부스를 설치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과목 선택과 공부 방법 안내, 진로 상담 및 강연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대학 연계 소인수 과목 개설'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위해 인근 대학과 연계해 전공 강사를 수업 교사로 채용하고 마케팅과 광고, 아동 생활 지도, 디지털 디자인, 간호의 기초, 바리스타, 농업 경영 등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전문 과목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예술, 체육, 생활, 교양 등의 교과 지도가 가능한 전문 직업인을 확보해 교과 지식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한다.

지난 2021년에는 예천 출신의 유명 시인 안도현을 수업 교사로 초빙해 '시 창작'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들에게 교통비도 지원하고 있다.

'나누다(÷)클래스'는 국·영·수 중심 기초학력을 높이고자 이 프로그램 운영 학교에 2000만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약지역 사업으로 농촌지역 교육 여건 개선에 주력해 일반고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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