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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제병협동사격 실시…K9 자주포 등 100여대 장비 참여

등록 2023.03.23 12:06:19수정 2023.03.23 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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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병 800여 명 참가

[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가진 '한미 연합 제병합동사격 훈련'에 참가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K1A2 전차가 발진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23. 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가진 '한미 연합 제병합동사격 훈련'에 참가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K1A2 전차가 발진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 '자유의방패(FS)·아미타이거(TIGER)' 연습의 일환으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대규모 연합제병협동사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가 함께 제병협동 연합부대를 편성해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연합화력자산 운용 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K1A2전차, K9A1자주포,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100여 대의 장비와 8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참가했다. 특히 수기사단 전차·포병·공병·정보부대, 5군단 화생방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미 포병·정보부대 등 다양한 연합전력이 투입돼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은 수기사단의 K9A1자주포와 미측의 M777견인포의 공격준비사격으로 시작됐다. K1A2전차와 스트라이커장갑차가 신속히 기동해 지상의 적을 격멸하고, 한미 포병전력은 동시 탄착 사격으로 적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적 대전차장애물지대를 한국군 K600장애물개척전차와 미 공병이 함께 개척하고, 한국군 화생방·공병소대, 미 스트라이커 중대가 차례로 적지 종심으로 기동했다.

목표지역에서는 적의 반격을 가정해 스트라이커 중대와 전차중대가 각각 기관총과 포사격으로 적을 격퇴하고, 목표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K1A2전차와 스트라이커장갑차가 전술적으로 기동하며 사격 및 장애물 개척 절차를 함께 숙달하고, 미 무인항공기(UAV)가 확인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한미 포병이 동일 표적에 사격을 실시하는 등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훈련에 참여한 김선규 전차대대장(중령)은 "한미전력의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으로 적을 타격하는 화력운용능력과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싸워 이길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멘 부치 스트라이커대대장(중령)은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의 통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앞으로도 유격훈련, 박격포·전차포 사격, 의무후송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함께 하며 전술적 교감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 후반기 연합연습 간에도 육군본부가 훈련을 계획하고, 군·사단 단위로 임무와 작전지역 특성을 고려해 분권화해 시행하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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