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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오시리아 26분 주파'...부산형 급행철도 2030년 완공

등록 2023.03.23 14:14:24수정 2023.03.23 14: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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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X, 2조5860억 투입, 2030년 완공

하루 평균 이용객 11만 3000명 예상

국내 최초 수소 철도차량 기술 도입

[부산=뉴시스] 백재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3.23. itbrian@newsis.com

[부산=뉴시스] 백재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가덕도 신공항에서 부산(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는 26분에 달리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오는 2025년 말 착공돼 2030년 완공된다. 총 공사비는 2조586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전체의 55%를 민자로 진행된다.

특히 BuTX는 국내 처음으로 수소 철도차량 기술을 도입, 친환경 도시로서의 부산의 이미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오시리아까지 47.9㎞ 거리를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로 건설되며 중간에 명지, 하단, 부산(북항), 센텀시티 등 4개의 정거장을 포함해 총 6개의 정거장을 둔다. 다만 건설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사이에 1~2개의 정거장이 더 생길 가능성은 있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요도 및 역별 수요(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요도 및 역별 수요(사진=부산시 제공)


BuTX 운행속도는 최대 시속 180km로 정거장 감속 등을 감안하면 평균 시속 90~100km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이용객은 가덕도 신공항의 1만2971명을 포함해 총 11만3000명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했다.

사업비 관련해서는 전체의 55%를 민자로 하고 45%를 재정으로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재정 부담 중에는 국비 60% 시비 40% 비율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여러 대기업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말까지 1년여에 걸쳐 BuTX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한 결과, 편익·비용 비율(B/C) 0.88, 종합평가(AHP) 0.722로 나와 사업추진 타당성이 확보됐다”면서 “그런 만큼 이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3월 중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BuTX를 부·울·경과 대구·경북에 이르기까지 동남권 핵심 거점인 가덕신공항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연계해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 말 타당성이 검증된 노선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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