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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스 달군 디지털 헬스케어…관전 포인트는 'AI경쟁력'

등록 2023.03.23 17: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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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메디슨 AI 적용한 의료기기 선봬

외국계·스타트업 다양한 의료 서비스 출시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가 23일 나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023.03.23.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가 23일 나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가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키메스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이날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AI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기기, 모바일 서비스 등을 내놓고 격전을 펼치고 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AI를 적용한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이다. 성인과 태아의 심장 영상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해 주며 검사 정확도를 높인다. 또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와 뷰어시스트(ViewAssist)는 태아의 성장 지표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주석을 달아줘 반복적인 측정업무를 줄일 수 있어 진단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이날 선보인 디지털 엑스레이는 AI 기술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고정형 엑스레이 'AccE GC85A'는 환자의 체형에 맞게 엑스레이 조사 조건을 설정하고 환자가 촬영 위치를 벗어난 경우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는 '비전 어시스트(Vision Assist)'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유규태 부사장은 “삼성은 AI 진단 보조기능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정밀한 진단에 도움이 되도록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을 선보였다. 셀비 체크업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기존에 보험사, 검진센터에 질환 발병 확률 예측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형태에서,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업, 생활문화 기업,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윤상원 셀바스AI 헬스케어 사업대표는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여기에 질병의 예측·분석, 진단, 치료, 그리고 예후관리까지 전 주기 건강관리에 활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스마트 시티, 시니어 케어 등 미래 사회에서의 AI 헬스케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 AI 챗봇을 선보인 기업도 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전문기업 닥터송은 올헤 키메스에 ‘닥터챗봇’을 내놨다.   닥터챗봇은 데이터분석, AI 상담 등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맞춤 설계를 통해 질환 및 치료 심층상담도 제공한다.

외국 기업 중에는 GE헬스케어 코리아가 올해 전시회에 AI기반 기술을 장착한 새로운 초음파 장비와 영상 진단 의료기기,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출품했다.

AI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는 이번에 새로운 AI 기반의 기능을 선보였다. 통증 차단을 위한 주요 신경을 실시간 컬러로 표현하는 cNerve 기능은 신경 차단술 시 의료진이 보다 쉽게 타겟 신경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여성 진단분야 특화 초음파 ‘볼루손’ 시리즈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0가지 권고 검사 영상에 대한 획득 여부를 자동 인식해주는 기능인 소노리스트(SonoLyst), AI 기술 에디슨을 기반으로 개발된 중추 신경 검사 소노씨앤에스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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