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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베트남 국회부의장 만나 교류협력 논의

등록 2023.03.23 1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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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응우옌 득 하이 국회부의장 면담

주한 베트남 대사, 베트남 국회의원 7명도 동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한 중인 응우옌 득 하이(Nguyen Duc Hai) 베트남 국회부의장과 만나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부의장과 만나 "베트남은 국민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나라고 경제 역동성이나 국민의 우수성이 뛰어나다. 경기도는 베트남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고 모든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증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우옌 득 하이 부의장은 "경기도와 더 많은 활동을 같이 했으면 한다. 특히 호치민에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협력을 부탁드린다. 베트남은 녹색성장과 순환경제 등 경기도의 도시개발 경험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베트남 교민에 대해서도 좋은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도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내에 살고 계시는 베트남 국민들, 특히 양쪽의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2세들은 정말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분들을 포함한 교민들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만남은 응우옌 득 하이 국회부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베트남 국회의원 7명,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도 동석했다. 지난해 12월 응우옌 쑤언 푹 주석 공식 방한 때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모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첫 공식 방문이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빈푹성 인민위원장, 12월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한데 이어 이번 국회부의장까지 3번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베트남 응에안성, 호치민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건의료·초청연수·공적개발원조(ODA)·농업기술 등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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