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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美 암연구학회 참가…이중항체 포스터 발표

등록 2023.03.2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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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ROR1·41BB' 표적 이중항체

ABL바이오, 美 암연구학회 참가…이중항체 포스터 발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이중항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내달 14~1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2’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25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ABL102는 치료 암종을 결정하는 단백질 ‘ROR1’이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모두 발현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외투세포림프종, 삼중음성유방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ABL102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T’가 적용된 최초의 ROR1·4-1BB 이중항체로 개발 중이다. 4-1BB 항체가 갖고 있는 기억 T세포(면역세포)는 장기 효과 유지 및 재발 방지에 특화돼 재발률 높은 암종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가 공동 개발한 ROR1 표적 ADC(항체-약물 결합) 후보물질 ‘ABL202’는 씨스톤 사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02가 ROR1 양성 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촉망받는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ABL102는 세계 유일의 ROR1·4-1BB 이중항체인 만큼 이어지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신속히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ACR은 매년 120여개국에서 2만 여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암 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주로 전임상 등 초기 단계의 연구과제들이 소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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