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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전국 최고" 고양시 주민자치회 능력 빛났다

등록 2023.03.25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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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다 입상 등…우수사업 풍성

주민자치회 자율성 확대 토양 마련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시상식.(사진=고양시 제공)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시상식.(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주민자치회가 주민 주도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집중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 주민자치회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와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상하며 주민자치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주민자치회가 주민 주도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컨설팅·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역량강화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다 입상 등…우수사업 풍성

고양시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18년 풍산동 대상, 2019년 고양동·창릉동 동반 최우수상 수상, 지난해 11월 정발산동, 일산3동, 흥도동 장려상 수상 등 수상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9일에는 정발산동 주민자치회가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4년 연속 대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정발산동 주민자치회의 특색사업인 '춤추는 빗자루'가 대표 우수사례다.

'춤추는 빗자루'는 단독주택가가 많은 정발산동 특성상 빈번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분리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7년 시작된 봉사단이다.

 매주 1회 주민자치회와 통장, 직원들이 모여 민관합동으로 무단 폐기물 수거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발산동 주민자치회는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암환자와 보호자 가족에게 쉼터를 제공하는가 하면,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인 '쓰담쓰담 DAY'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와 함께 주민자치 기반 맞춤형 사업들도 운영 중이다.

일산3동 주민자치회는 교육특구인 마을특성을 반영해 마을학습공동체를 양성하는 '후곡휴먼뉴딜' 교육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흥도동 주민자치회는 소상공인 분과를 신설해 4개 상인회와 주민간 네트워크를 조직해 골목상권 활성화 활동 등을 수행했다.

◇주민자치회 자율성 확대 토양 마련

시는 지난해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담당공무원·주민자치회 임원 역량강화교육, 신규위촉 위원 기본교육, 주민자치회 위원 전체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교육 등을 실시했다.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신규위원 기본교육.(사진=고양시 제공)

2022년 하반기 주민자치회 신규위원 기본교육.(사진=고양시 제공)

47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담당자가 수행할 행정지원 역할과 책임에 대해 교육하고, 주민자치회 임원 대상으로 갈등사례와 주민자치회 운영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법을 중점으로 교육을 추진했다.

 총 388명이 참여한 하반기 현장방문 맞춤형 교육에는 주민자치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자치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고, 모의주민총회를 실시해 실무역량을 높였다.

올해는 현장중심의 실무교육과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계실무교육에 주민자치회 간사와 공무원 외에 분과별 위원들도 참여해 사업계획서 작성 역량을 기르고,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수시로 주민자치회 운영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해는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첫해인 만큼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주민자치회가 자생할 수 있는 토양 마련에 힘썼다"며 "올해는 주민자치회 자율성을 더욱 확대해 고양시 주민자치회가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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