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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라 위해 희생한 분들 예우는 근본…아낌없이 지원"

등록 2023.03.24 15:02:02수정 2023.03.24 15: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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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정신, 여야 떠나 같은 마음 가졌으면"

"尹과 의제 정리해가며 조만간 만날 계획"

3선 이상 중진 회동엔 "대통합 이어갈 것"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날을 맞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3.03.24.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날을 맞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서울·대전=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우리 당도 마찬가지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 희생당한 분들을 예우하는 건 나라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호국보훈파크 조성사업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 예우하지 않으면 국가가 왜 존재하느냐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행사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직접 참석했으며, 당에서는 김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존경을 표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 기념사에서도 그런 의지가 녹아든 것을 보면서 많은 참석자가 눈물을 흘린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안타깝게 희생당한 55명 한 분 한 분의 존함을 다 새겨 부르실 때 식장의 숙연함은 나라 존재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 이름으로 작은 화분이 묘소 앞에 하나하나 다 놓인 것을 보고 '그래서 이게 나라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유족들도 너무 감동한다고, 나라에서 이렇게 해준 것이 처음이라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유족들에게 더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의 보훈 정신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는 정당을 떠나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예상 밖의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아까운 생명을 다 던지면서까지 희생한 분들에 대한 기본적 예우를 하는 자리다. 앞으로도 여야를 떠나 그런 마음을 같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참배를 하고 있다. 2023.03.24.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참배를 하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김 대표는 또 윤 대통령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반갑게 인사 나눈 게 전부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격주로 회동하기로 한 날은 언제인지를 묻는 말에는 "의제를 정리해가며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회동하며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는 "당내 대통합을 계속해서 할 것이고, 이런저런 여러 얘기를 할 것이다. 지켜보시면 알 것"이라며 "(총선) 레이스가 아직 1년이 남아 있다. 당내 통합을 어떻게 이루는지 확실히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하영제 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을 결정했는지 묻는 말에 "일단 50여분이 불체포특권 포기에 서명했고, 다른 의원들의 입장도 서명하신 분들과 큰 차이 없다"며 "주호영 원내대표도 사실상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말했다"고 에둘러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주위를 둘러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조화는 안 보인다"며 "이럴 때 전임 대통령도 다 같이 조화를 보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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