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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적 쇄신 신호탄…임선숙, 문진석 등 사의(종합)

등록 2023.03.24 16:30:36수정 2023.03.24 1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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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숙, 지난주 사의…탕평 고려

문진석도 사의 시사…개편 가시화

대폭 전망…사무총장은 유지 관측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9월23일 임선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9월23일 임선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선숙 지명직 최고위원과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당 내홍 속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가 현실화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24일 뉴시스 취재 결과 임 최고위원은 지난주 이재명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당 내 갈등 상황과 탕평 인사 요구 등을 고려했다고 전해진다.

임 최고위원은 당 내 분위기와 요구 등을 토대로 최고위원 수준의 쇄신 필요성을 말했고, 이 대표는 고심 끝에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한다.

 당초 임 최고위원 사퇴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장에서 공식 표명이 이뤄지진 않았다.

임 최고위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관련 최고위 보고 여부에 대해 "말씀 안 드렸다"며 "사의는 갖고 있으나 오늘은 현장 최고위라 표명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임 최고위원은 지난해 9월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명됐다. 그는 전남대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 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했다.

문진석 전략위원장도 후임자를 추천하는 등 사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론 신영대 의원 등 다수 추천이 이뤄져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해 10월18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해 10월18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8. [email protected]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국면 후 인적 쇄신 요구가 제기된 상황이다. 지도부 구성에 비명(비이재명) 인사를 포함하는 '탕평' 구색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있었다.

당 지도부는 인적 쇄신 등 혁신 요구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한다. 지명직 최고위원, 전략위원장과 더불어 정책위의장 등 큰 폭의 지도부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인사 개편에 부정적이진 않은 것으로 읽힌다. 그는 지난 21일 취재진에게 "비대위 때부터 정책위의장을 했다"며 "좋은 후보 있으면 추천해 달라"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대변인단 대거 교체 가능성도 제기한다. 현 대변인단은 안호영 수석대변인, 박성준·임오경·김의겸·김현정·황명선 대변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당직 개편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개편 방향과 인선 결론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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