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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창업주가 시작한 삼진제약…'2세 경영' 본격화

등록 2023.03.24 16: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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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석·최지현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시스] 삼진제약이 24일 서울 서교동 본사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진제약이 24일 서울 서교동 본사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진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진제약이 2세 공동 경영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삼진제약은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동 창업자인 조의환, 최승주 회장의 자녀인 조규석 부사장(52)과 최지현 부사장(49)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삼진제약은 1941년생 동갑내기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1968년 공동 창업해 오랜 기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온 제약회사다.

지난 2021년 두 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같은 해 말 최 회장의 장녀 최지현 전무, 조 회장의 장남 조규석 전무를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 부사장과 조 부사장은 각 2009년과 2011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후 2015년말 이사, 2017년말 상무, 2019년말 전무로 나란히 승진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이들의 경영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황광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장 겸 의약식품대학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동물 약품, 동물사료 제조 및 기술시험 분석 업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건도 승인됐다. 삼진제약은 펫케어 사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시험 및 의약품 검사 위수탁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작년 매출 27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에 대한 주요 경영실적 성과도 보고했다.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올해 회사는 수익을 중시하는 내실 경영을 통해 사업 규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따르겠지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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